5] 2017_갑작스레 혼자 가게된 일본여행 - 4박 5일 북큐슈 배낭자유여행_(고쿠라역&도고&오시마섬)_1부

2021. 11. 1. 10:48해외여행_일본_북큐슈자유여행

안녕하세요

 

저번에 2일 차에서 히라도 여행을 마치고, 이번 글에서는 3일 차 4일 차 이야기를 올리겠습니다.

 

 

히라도에서 아침 6시에 체크아웃을 한후에 열심히 정류장을 걸어가 

사세보행 버스를 탔습니다. 또다시 모든 정류장을 거쳐 ㅋㅋㅋ

사세보에 온 후에 고쿠라까지 가는 직행이 없기 때문에 후쿠오카 하카타역 <- 고속버스를 탑니다.

그런데 블로그를 검색하면서 가다보니, 하카타역에서는 고쿠라행 버스가 없대요!

 

저는 티켓 자체는 하카타로 끊었지만, 텐진에서 산큐패스와 티켓 보여주면서 내리니까 별 문제없더라고요.ㅎㅎ

그렇게 해서 텐진 니시테츠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다시 고쿠라행 버스를 타니.. 거의 뭐 5시간 넘게 지나있던.. ㅎㅎ

이날이 산큐패스 3일 차(마지막 날)이라 이렇게 여행 일정을 잡긴 했는데...

실제로 실행하니까 버스여행이 되어버린 3일 차 ㅋㅋㅋㅋㅋ

 

 

 

그렇게 해서 고쿠라 역에 내린 모습입니다. 사진은 고쿠라 역을 관통해 나가면 보이는 뒷모습입니다 ㅎㅎ

 

 

 

제 호텔은 역 바로 뒤쪽에 있었어요 ㅎㅎ. 구글 지도를 찍었더니 역을 돌아가라고 해서 그 더위에 빙~ 돌아갔지만

알고 보니까 역관 통해서 뒤로 가면 바로 앞...; ㅠㅠ

이렇게 체크인을 하고, 가방을 풀고 교통카드를 만들로 갔습니다!

내일부터는 산큐패스가 끝나서, 온전히 제 돈으로 여행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도쿄는 스이카, 규슈는 스고카라고 불리는 카드를 자동 매표기에서 만들었습니다.ㅎㅎ

예치금 5000엔, + 교통비로 2천엔 정도 넣었습니다.

그리고 안내소에 가서 제가 내일 갈 도고 <- 라는 곳을 어떻게 가야 하냐고 열심히 물어물어,

정보를 알아냈죠.ㅎㅎ

 

 

 

 

이제 내일의 모든 일정도 준비했겠다, 시간은 저녁이고... 배를 채우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

후쿠오카 맛집이 여기 고쿠라에도 있다고 해서 갈려고 지도를 쳤더니!

고쿠라 역 바로 옆 쇼핑센터 ㄷㄷ..

제 여행에서 느낀 거지만 일본의 쇼핑센터들은 다들 역이나, 터미널 앞에 다 모여있는 느낌이네요. 현지인들이 더 많아요

ㅋㅋㅋ 큰 슈퍼마켓, 기념품 상점, 음식점 이런 게 하나에 다 모여있네요.

 

 

식당 앞에 가서 손가락으로 1을 만들어서 흔드니까,, 점원이 오셔서 히토리 데스까? 해서

ㅇㅇ.. 하이하이 했더니 오라고 ㅋㅋ 자리에 앉았더니 , 제 왼쪽 3칸으로 한국인 부부가 밥을 먹고 있으시더라고요 ㅎㅎ

서로 눈으로 보고 '음 한국인이군. ㅎㅎ' 듯한 시선을 보내고 각자 밥을 먹..ㅋㅋㅋ

이런 데서 밥을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주문하고 혼자 앉아있는데, 현지인 분들 2명이 따로따로 오셔서 각자 1인분씩 시키더라고요.

철판구이도 혼밥러가 많은 일본 ㅎㅎ

이렇게 주문을 하면 아래와 같이 숙주나물부터 볶아서 줍니다.

 

 

이후에 소스, 밥, 국이 나옵니다. 밥과 국은 리필이 되네요. 제 눈으로도 봤는데, 저는 빨리 잘 거라서

리필을 하진 않았습니다. 심신이 피곤하고 아침에 또 6시에 나가야 대서 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곱창을 눈앞에서 쉭쉭 볶아가지고 칼로 슥슥잘라 제 앞의 알루미늄 포일에다가 올려줍니다. 끝~

맛은 간장 베이스인데, 곱창 맛이랑 섞여가지고.. 제가 와서 먹은 일본 음식 중에 최고였습니다 ㅋㅋ

물론 조금 질기긴 했어요. 하지만 그 식감이 원래 그런 거라고 생각하면 뭐 맛있었습니다.ㅎㅎ

 

 

 

 

 

밥을 먹고 나오니 해가 져가는 고쿠라의 첫날..

코카콜라는 여기서도 엄청나게 광고를 하더군요.ㅎㅎ TV 도 그렇고 이렇게 간판도 그렇고 

무슨 여름의 맛이라고 ㅋㅋㅋㅋ

 

해가 다 저물고 난 후에 호텔로 가는 길. 오후에 붐볐던 고쿠라 역 뒷길은 이렇게 한산합니다.

 

 

하루의 마무리 맥주를 사로 편의점 가는 길인데, 조명을 이쁘게 해 놨더군요. ㅎㅎ

 

 

이렇게 맥주를 먹고 잤는데, 더위를 먹어서 그런가 새벽 3시만 되면 잠이 깨서 생머리가 아프더라고요 ㅠㅠ

다시자면 6 시긴 한데, 너무 피곤해서 조금 늦게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씻고 나서 TV를 켜니, 일본에서도 '노루'가 나타났다고 ㅋㅋ 어차피 저는 귀국 이후에 올 거 같아서

별 신경 안 쓰고 나갔습니다.ㅎㅎ

 

 

고쿠라 역 가는 길. ㅎㅎ 여기가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인가, 작가인가 잘 모르겠지만, 이 만화의 도시라고 ㅋㅋ

동상까지 있더군요. 찰칵

 

 

배가 고파서 아침을 먹어야 대는데, 너무 이른 아침이라 아무것도 없.. 편의점은 있었는데

최후의 보루라 생각하고 일단 인터넷에서 본 시장 <-에 가기 위해서 

고쿠라 모노레일을 탔습니다. 어제산 스고카 카드가 잘 되는지 확인도 할 겸 ㅎㅎ

 

 

모노레일을 타서 풍경을 찍고 시장역에서 내린 후에 타고 온 모노레일을 찰칵

 

 

오늘도 구름 한 점 없는 날씨.ㅎㅎ 여기는 7시부터 더워요.

그런데 시장은 다 닫혀있고, 뭔가 한국의 시장을 생각하고 와서인지 ㅋㅋ

으어 배고파하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햄버거 집이 7시에 오픈 인걸 보고

문 앞에서 서성였죠. 그때 시각이 6시 50분 정도 ㅎㅎ

7시 딱 되니가 여자 알바가 나와서 문 여는 걸 보고 들어갔습니다.

 

 

햄버거 세트를 시키니까 마실걸 물어보는 것 같은데, 말이 너무 빨라서 ㅋㅋ

?... 모르게.. 하니까 손으로 마시는 동작을 ㅋㅋㅋㅋ 아 drink? 하니까 

바로 알아먹어서 ㅋㅋ 코크- 했더니....

햄버와 커피가 같이.. ㅠㅠㅠ 코히로 알아들었나 봐요.. 그래도 커피 좋아하니까

모닝커피로 먹음.ㅎㅎ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고쿠라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탈 때는 이른 시각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돌아올 때는 8시. 그것도 평일. 일본도 출근시간에는 엄청 바쁘더라고요 ㅎㅎ 사람들 서로 거의 뛰다시피 계단 내려가서 빨리

빨리 카드 찍고 ㅋㅋ

 

이 사진이 바로 일본 전철 노선입니다. 여기서 제가 갈 곳은 Togo라고 되어있는 곳인데요, 타는 곳이 많아서

어디로 가야 할지, 그리고 저 Togo 역이 시골이라 기차에 어디 간다고 표시도 안됨 ㅎㅎ

구글 지도랑 열심히 한 30분 고민한 다음에 결론을 내리고 탔습니다. ㅋㅋ

 

아래의 사진은 전날 저녁에 폰으로 올레길 심심해서 검색해 봤다가, 어느분게서 올려놓으셨더라고요 ㅎㅎ

2일 차에 간 곳이 히라도 코스. 제가 오늘 갈 곳이 무나카타*오시마섬 코스입니다.

 

 

ㅎㅎ 2부에서는 이제 도고부터 오시마섬 이야기를 올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