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메타세콰이어길
날이 좋은 주말 오후에 무심코 자전거를 타고 담양을 가기로 했다. 광주에서 담양 까지는 영산강을 따라 자전거길이 쭉 이어져 있다. 펼쳐진 들판 사이로 평지로 나 있는 자전거 길이 너무 좋았다. 담양까지는 1시간 20분 정도 걸렸고, 자전거길의 끝은 담양의 국수 맛집이 모여있는 국수거리였다. 먼저 메타세쿼이아 길을 보기 위해 관방제림을 통해 담양 프로방스로 향했다. 날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프로방스를 찾았다. 입구에 있는 메타세콰이어 길에서 초록 초록한 봄날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들을 찍었다. 어느새부터인가 이 길에 입장하려면 소정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비싸지 않지만, 언제나 젊은 커플들은 들어가네 마네로 의견 충돌을 보인다.. 덕분에? 인지 들어가지 않고서도 멀리서 찍어도 예쁜 사진을 얻을 수가 있다....
202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