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2. 11:31ㆍ국내여행
날이 좋은 주말 오후에 무심코 자전거를 타고 담양을 가기로 했다.
광주에서 담양 까지는 영산강을 따라 자전거길이 쭉 이어져 있다. 펼쳐진 들판 사이로 평지로 나 있는 자전거 길이 너무 좋았다.
담양까지는 1시간 20분 정도 걸렸고, 자전거길의 끝은 담양의 국수 맛집이 모여있는 국수거리였다.
먼저 메타세쿼이아 길을 보기 위해 관방제림을 통해 담양 프로방스로 향했다.
날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프로방스를 찾았다.
입구에 있는 메타세콰이어 길에서 초록 초록한 봄날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들을 찍었다.
어느새부터인가 이 길에 입장하려면 소정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비싸지 않지만, 언제나 젊은 커플들은 들어가네 마네로 의견 충돌을 보인다..
덕분에? 인지 들어가지 않고서도 멀리서 찍어도 예쁜 사진을 얻을 수가 있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보고 다시 국수거리로 돌아가 자전거를 타면서 허기진 배를 채운다.
단돈 4000원에 3종 반찬류와 열무 비빔국수를 먹었다.
비빔국수는 비빔장맛인데, 너무 시지도 너무 달지도 않게 딱 잡은 게 정말 맛있었다. 운동하고 나서 먹는 탄수화물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높고 쭉 펼쳐진 나무 아래에서 잘 정리된 나무 테이블들. 그 위에서 시원하게 먹는 국수는 나 뿐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도 즐기고 있었다.
앞으로 날이 좋을 때면 운동삼아 올 수 있을 것 같은 담양 나들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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