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1. 17:55ㆍ국내여행
주말에 날씨가 좋아서 지난번에 흐린 날에 갔었던 녹차밭을 다시 가보았다.
대한다원 제1농장,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곳은 많이 가보았기에, 저번에 가려다가 실패한 제2농장으로 향하기로 결정.
녹차밭에 거의 다 와 갈 때쯤에 휴게소처럼 보이는 곳에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길래 멈춰보았더니, 이곳에도 이렇게 예쁜 풍경이 말 그대로 숨겨져 있었다... 차를 세우고 가까이 가야 보이는.
알고 보니 이곳이 '초록잎이펼치는세상' 이었고, 보성군에서 인증한 차밭이었다. 대한다원과는 다른 점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서 쉽게 구경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는 점. (전남 보성군 회천면 녹차로 613)
차밭에는 걷기 좋게 길이 나있었고, 마을까지 이어지는 듯하다. 저 멀리 보이는 인공저수지까지 한눈에 보이고, 사람들도 없어서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들은 대한다원도 좋지만 이것 또한 좋을 것 같다.
휴게소처럼 생긴 곳에서 구경을 마치고, 본래의 목적지인 대한다원 제2농장으로 향했다. 저번에는 네비에서 말 그대로 '대한다원 제2농장'을 검색했었고, 이상한 막다른 길이 나오는 바람에 포기했었는데, 알고 보니 그곳이 아니라 다른 주소를 쳐야 주차장도 나오고 정문도 나온다는 점...
이곳에 가실 분들은 다음의 주소로 검색하시고 가야 합니다.
'전남 보성군 회천면 회령리 563-1'
네비대로 쭉 따라가니 크지 않은 간이 주차장이 있었고, 열린 대문이 눈앞에 보였다.
대한다원 제2농장, 이곳은 실제로 녹차를 키우는 곳이고, 정식 관광지가 아니라 다원 쪽에서 인심 좋아 오픈한 곳이기 때문에 훼손을 하거나, 녹차밭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것은 안된다고 한다.
한눈에 들어오는 평지 녹차밭, 아는 사람들만 와서 그런지 앞에는 한가족 밖에 없었다.
대한다원 제1농장처럼 녹차밭에 들어가거나, 꺾이고 깎아 올린 녹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지만, 쭉 펼쳐있는 녹차밭은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 준다.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다 했더니, 마치 제주도에서 본 녹차밭과 비슷했다.
사진 찍기 좋아하는 커플이라면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찍어보는 것도 추천할 것 같다.
나오는 길에 입구 쪽으로 걷다 보니,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바다 쪽에는 보성에서 유명한 율포해수욕장이 있었다.
율포해수욕장에는 이른 여름에 벌써부터 사람들이 나와서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아직 6월이라 바람이 차서 정말 시원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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